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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스타 강사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읽고

by 일상을 기록하는 아기돼지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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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익한 내용의 책

방송에도 많이 나오시고 강사로 알려져 있는 김미경 님의 마흔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이미 그 시간을 지나고 또 현재도 무척 멋지게 사시는 김미경 님이 지금의 40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들,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2. 버킷 리스트 써 보기

이 책에서는 61쪽에 10년 후를 즐겁게 기대하는 법과 관련해 버킷 리스트라는 말이 나옵니다. 미래에 대한 버킷 리스트를 적어 보라고 하는데 나도 돌아보면 주 5일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그 이외 시간에 잠자고 밥을 먹고 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여가 시간이 많지 않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회사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을 제외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실 그럴 것입니다. 거창한 게 아니어도 스케줄 정리를 위해 플래너를 쓰고는 있지만 버킷리스트 건으로 정리해서 적어두어야겠다. 미래의 일은 1시간 이후도 1년후가 될지 5년후가 될지 한치 앞을 알 수 없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지만 미래에 대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상상하는 그림들을 그려보면 다를 것입니다. 오늘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되 내면의 욕구에 대해 솔직히 들여다 보고 적어보는 것 해봐야겠습니다. 

 

81쪽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과 관련한 내용이 나옵니다. 같은 40대 초중반 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겪어온 일들이 다 다르기에 지금 보이는 것들로 비교할 필요가 없는데 저도 모르게 비교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다 부질없는데 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도 환경도 다르고 자라오면서 겪는 일들, 이후 다 다른데 왜 옆에 있는 사람과 나를 비교할까요. 어제의 나 자신보다 나아지고 성장해가려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그 한 걸음이 정말 중요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비교하는 마음 자체가 결국은 마음이 힘들어지고 자신에게 좋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을 더 존중하고 사랑하려면 내가 어제보다 나아지려고 오늘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지 불필요한 생각들은 다 내려놓고 싶습니다. 그릐고 김미경 님은 하고 싶으셨던 50대 후반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한 가지씩 실천해 나가면서 조급함으로 살아가지는 않고 싶습니다. 길게 내다보고 지금 당장 무언가를 이루려고 여러 가지를 다 해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다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해보고 싶은 것 한가지씩 일상에 채워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30쪽에 내 시간과 공간을 반드시 확보하자 에서 책상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지금은 자식들이 독립했지만 저의 엄마도 엄마만의 공간, 책상, 방이 생기신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방에서 책을 읽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많이 어렸던 저는 엄마가 책을 읽으실때 뭔가 말을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지금 생각하면 조용히 있을 걸 편하게 읽으시도록 하는 마음도 듭니다. 제가 독립한 후 제가 사용하던 방을 엄마가 편하게 사용하시도록 짐을 빼오고 한 이후 갔더니 엄마가 공간을 엄마의 물건으로 정리하고 해놓으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짐이 많으신 편이긴 하지만 엄마가 좋으신 대로 사용하는 게 우선이니까 잔소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엄마도 제게 몇 번 말씀하셨습니다. 조용히 혼자 있을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이 있다는게 좋다고, 침대로 편하다 라고요. 그 침대는 제가 사용하던 건데 독립하면서 놓고 갔습니다. 무릎 관절이 안 좋으신데 그전까지는 좌식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제가 독립하기까지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지만 나오길 참 잘했다 하고 생각합니다.

 

147쪽에 결혼과 관련해 착각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혼하면 덜 불안할 거라고, 좋은 바람막이를 갖고 싶어서 한다면 아니라고 말합니다. 결혼에 대해서 잘못 갖고 있는 생각들을 갖지 않아야겠습니다.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혼 전에 결혼이라는 것이 상상이나 환상 속이 아니라 실제를 알고 결정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서하는 마음도 배우고 키워나가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때로는 나만 힘들다고 갇혀 있고 하던 것이 다른 사람도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사느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게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니까요. 마흔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했든 안 했든 각자에게 고민, 풀어가야 할 과정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죽을때까지 그 과정들을 걸어나가는 것이기에 아마 순간순간을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한다 라는 말이 나온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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