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마음
250쪽 관계의 씨앗 뿌리기
친구 관계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 사귀는 일이 쉽지 않다고 지은이도 말합니다. 저도 친구를 사귀는 일이 왜 어렸을 때처럼 더 빨리 가까워지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 성인이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 각자의 일상에서 해나가야 하는 일들, 필요한 에너지들 복합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씨앗을 뿌리는 일을 계속 하면 시간이 답이 되어준다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현실적으로 더 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부분도 좀 더 장기적으로 시간을 갖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친구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다거나 했을때 하루의 일상에서더 집중해서 해야 하는 일들을 보면 선뜻 먼저 약속을 잡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또는 먼저 만나자고 하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저는 워낙 내향적인 성격인데 둘이 만났을 때 상대방이 나 때문에 지루하면 어떡하지 등 긴장을 많이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아 막상 내가 부담을 많이 느끼는 구나 했습니다. 저에게 편안하게 노력해나가며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해봐야겠습니다.
2. 나를 위하여 해야 하는 행동
138쪽 손해를 최소화하는 법
비행기 티켓으로 지은이가 경험한 얘기가 나옵니다. 저도 참 그런 일이 있을 때 시간이 지나도 곱씹을 때가 있고 관계에서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한두번은 그럴 수 있다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네 다 맞는 말입니다. 사람은 신이 아니니까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면 회복되는 시간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은이가 말한 것처럼 가해자의 자리를 오래 내어주지는 말라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134쪽 사과는 늦더라도 옳다.
지은이가 강연을 한 이후에 나중에 질문을 받았던 학생에게서 사과를 받은 내용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인지 고등학교 올라가서였는지 기억나는 일이 있습니다. 제가 한 친구에게 못되게 행동한 점들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고 그 행동들이 깨달아지고 많이 후회가 되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집에 와서 방의 책상에 앉아 사과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진심을 담아서 나의 행동들이 미안하다고. 늦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 편지를 썼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 편지를 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막상 그 친구에게 다가가서 편지를 주며 말을 하려니 용기가 나질 않고 힘들었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고 저는 그때를 돌아보며 그때 사과 편지를 줬어야 하는데 했습니다. 이후에 하나님을 믿게 되고 신앙을 가지고 나서는 아 그때도 내가 하나님을 믿었더라면 그 편지를 줄 수 있었을 텐데 했습니다. 당시에 나만 바라보면 나의 실수, 후회, 그 친구와 저만 바라보면 용기를 내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내가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았다면 두렵고 해도 하나님으로 인해 용기내어 다가갔을 것입니다. 저의 사과를 진심을 그 친구가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진심이라는 것을 하나님도 다 아시니까 행동했을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게 되면 용기가 나질 않아 하지 못했던 행동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도 두려움도, 염려도, 훈련의 과정들도 있겠지요.
89쪽 일상을 견딘다는 것
지은이는 항상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서 늘 당연했던 그 일상에 엄마의 수고가 있었다는 것을 한참 지나서야 알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도 독립을 한 이후에 저 혼자만의 공간에서 내가 움직이고 생활할때 청소하지 않으면 이삼일만 지나도 머리카락, 먼지가 이렇게 많이 쌓인다는 것을 정말 자주 느꼈습니다. 그것들을 청소하고 난 이후에도 다음날 되면 또 머리카락이 보이죠. 그리고 밥을 먹는 것도 국과 밥을 데우고 반찬을 꺼내 먹는 정도에도 참 손이 많이 간다 느끼며 집에서 밥을 먹을 때에는 최대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신이 있는 공간을 잘 청소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는다고 해도 화장실, 주방, 거실 바닥 등 청소할 곳은 계속 돌아옵니다. 안 하면 정말 더러워서 볼 수가 없지요. 나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일상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구나 나만 일상을 유지하는 걸 그렇게 느낀 게 아니구나 하며 다행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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