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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출애굽기 내용을 각색한 영화 이집트 왕자

by 일상을 기록하는 아기돼지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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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집트 왕자

 

1. 1998년 개봉 영화

이 영화는 성경의 출애굽기 내용을 각색해 만든 영화입니다. 찾아보니 개봉 기준으로 벌써 이십년이 넘었습니다.

이집트 왕자라는 영화가 괜찮다고 당시 친구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봐야지 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있길래 최근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음악 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역시 영화 초반부부터 나온 음악들이 무척 좋았습니다.

이집트 왕의 명령으로 이스라엘의 남자아기들은 다 죽이려고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한 엄마는 아기 모세를 살리려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강으로 떠나 보냅니다. 모세는 흘러 흘러 이집트 왕가로 가게 되고 자랍니다. 

모세는 어느날 우물가에 갔다가 미리암을 만나게 됩니다. 미리암은 모세에게 너는 정말 왕이 아니라고 요게벳의 자녀이며, 우리를 구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자신이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알게 되며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모세는 길을 가다가 노역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보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치는 관리인을 죽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길을 떠납니다.

어느날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인도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이 정말로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상상도 잘 되지는 않지만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세는 아내 십보라와 함께 하나님이 주신 임무를 감당하기 위해 떠납니다. 형 람세스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형은 모세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걸 봐도 완강한 마음을 돌리지 않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움직인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살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형의 몇 가지 계속되는 재앙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거부. 결국에는 형도 마음을 돌리고 모세에게 백성을 데리고 떠나라고 허락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하나님을 계속 대적하는 모습을 보며 람세스. 모세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살면서 때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뜻이 더 우선할 때가 있고,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지만 염려, 두려움이 다시 드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백성들을 이끌고 모세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2. 신앙과 관련된 생각

저는 하나님 믿게 된 게 이십대 후반 정도에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교회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다거나 체험했다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고 예배드리지만 텍스트, 형식이 아닌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아직 잘 모르는 단계인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영적인 성숙도도, 때도 다 다릅니다. 그래도 로마서 말씀에 나와 있는 것처럼 때가 되면 분명히 깨닫게 해주셔서 핑계치 못하게 하시리라는 믿음 갖고 걸어가야겠습니다. 내가 지금 시원하게 다 알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사는 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는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이렇게도 말합니다. 성경 속 모세라는 인물을 보면 항상 멋있고 대단한 모습만 나오지는 않습니다. 모세 뿐만 아니라 성경을 보면 다윗도 아브라함도 연약한 모습들, 두려워하는 모습들 등 다른 모습들도 나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자도 하나님이 다 사용하심을 기억하면 용기가 나고 힘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생을 살며 나의 노력, 나의 뜻을 붙들고 사는게 아니라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을 더 고백하고 동행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모든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고난의 시기에도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길 기도하면서요. 그리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당연히 여기지 않고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성경에서 출애굽기 말씀도 다시 읽어보고 이집트 왕자처럼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들 다양한 장르로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자라면서 책, 영화 많이 본 편은 아닌데, 학창시절에 더 보지 못해서 아쉽다고 느꼈던 것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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